아제로스의 여행자3

세계를 가로지르는 아람의 모험!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즐기는 신비롭고 재미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이야기.

 
 
그렉 와이즈먼 저/2018년 05월/288p/9,800원

세계를 가로지르는 아람의 모험!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즐기는 신비롭고 재미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이야기.

계속되는 새로운 위협 속에서도 새로운 친구들과 모험을 계속하는 아람 일행.
씩씩한 누나 마카사, 귀여운 멀록 머키, 사연 많은 놀 쓱싹과의 우정은 시간이 지날수록 커져만 간다.

아람의 나침반을 뺏으려는 ‘가려진 자들’의 우두머리 말루스 선장은 새로운 병력을 집결시킨다.
아람과 친구들은 무시무시하고 야비한 적들을 따돌릴 수 있을까?

한편, 친구로부터 물을 멀리하라는 경고와 함께 건네받은 도토리가 지닌 비밀은 무엇일까?
아람은 이 험난한 여정을 끝마치고 가족이 있는 집으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을까?

신비롭고 재미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세계.
아람과 친구들의 모험을 따라가보자!

 

 


 

[출판사 리뷰]

『아제로스의 여행자』는 블리자드 사의 MMORP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는 모험 소설이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세상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공로를 인정받아 미국 컴퓨터 역사 박물관의 전시에 선보일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다.

<스파이더맨>, <스타 워즈 레벨스>같은 유명 애니메이션부터 여러 인기 청소년 소설까지 탄생시킨 천재 작가 그렉 와이즈먼이 흥미롭게 그려낸 주인공 ‘아람’과 친구들이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탄탄한 배경 속에 완전히 새롭게 선보이는 인물들을 다루기 때문에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처음 접하거나 생소한 독자들도 부담 없이 편하게 읽을 수 있다.

소설은 그림 그리기에 재능을 가진 평범한 소년 주인공의 흥미로운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그가 그린 여러 그림이 실제로 책 속에 삽화로 포함되어 있어 재미를 더한다.

『아제로스의 여행자』는 멋지고 탄탄한 세계를 바탕으로 어린 독자들에게 용기와 세계를 탐구하는 모험심을, 성인 독자들에게는 게임, 소설, 영화로 인정받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세계를 쉽고 편하게 접할 수 있는 멋진 소설이 될 것이다.

 


 

[책 속으로]

“음음음음 아옳옳올록.”
머키가 감탄하며 하는 말을 탈리스한테 배워두었기에 바로 알아들을 수 있었다. 좋은 마법이라는 뜻이었다. 쓱싹도 단호한 태도로 고개를 끄덕이고는 확신에 찬 말투로 머키와 똑같이 칭찬했다.
“좋은 마법이다.”
머키와 쓱싹이 말하는 ‘좋은 마법’이란 단지 비유적 표현에 불과한 것이 아니었다. 아람이 연필로 주변 사람과 장소와 사물을 똑같이 그려내는 재주가 둘에게는 진짜로 어딘가 신비로운 능력처럼 여겨졌다. 둘은 아람이 손 위에 진짜 바람꽃 열매를 만들어낸다 해도 그리 놀라지 않을 듯했다.
아람은 이제 막 자신이 그림 그리기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깨달은 참이었다. 게다가 꽤 잘 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람이 그림에 재능이 있다고 생각한 새 아버지는 한 주 벌이에 맞먹는 돈을 들여 열두 살 생일에 이 가죽 양장 스케치북을 선물했고, 이 스케치북은 아람에게 가장 소중한 물건이 되었다. 아니, 친아버지한테 나침반을 받고 탈리스에게서 도토리를 받기 전까지는 그랬다. (p. 21)

 

“정말 그렇게 해야 해? 놀을 상대하는 방법을 알잖아. 쏜 선장님이 성난꼬리 부족을 어떻게 상대했는지 생각해봐. 쓱싹과 날 봐. 이렇게 하면 되잖아. 쓱싹과 덩굴발 일족이 화해할 수 있도록 해보자.”
“아옳옳옳롤롤음음음.”
머키가 거들었다.
하지만 쓱싹은 고개를 저었고, 마카사도 표정이 굳어졌다.
“굳이 그런 위험을 무릅쓸 필요가 없어. 이미 우리를 노리는 적이 많아. 할 일도 많고…….”
마카사가 손가락을 꼽으며 하나씩 짚어갔다.
“식량을 찾고, 수정을 찾고, 말루스를 피하고, 가젯잔에 가고, 탈리스의 씨앗을 전달하고, 널 호숫골로 데려다줘야 해. 놀 부족이 오랫동안 지켜온 관습을 바꾸겠노라며 덩굴발 일족 전체를 상대하는 일은 무의미할 뿐이야.”
“관습을 바꾸게 할 필요는 없어. 그저 쓱싹이 애송이가 아님을 증명하기만 하면 돼.”
“애송이는 애송이다.”
느닷없이 낯선 목소리가 갑자기 날아들자 쓱싹이 낮게 으르렁거렸다.
“톱니.”
톱니만이 아니었다. 아람, 마카사, 쓱싹, 머키는 몸을 숨길 곳 하나 없는 넓은 길 한복판에서 열에서 열둘 정도 되는 놀 전사들에게 완전히 포위되어버렸다. (p. 76)

그렉 와이즈먼 저

저자 그렉 와이즈먼(Greg Weisman)은 평생 이야기를 써왔습니다. 디즈니 사의 의 창작자이자 , , , 등 여러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작가 겸 프로듀서로 활동했습니다. 또한 다양한 만화 시리즈와 청소년용 소설, 와 을 썼습니다. 작가는 2017년 현재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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