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의 살의

“정말로 사람을 죽였다고? 내 손으로?”

남자가 흉기에 찔려 죽었다. 주변은 온통 피투성이, 손에는 피 묻은 흉기. 모든 증거가 그녀가 범인임을 가리키고 있었다.

“제가 사람을 죽였어요.”

경찰서로 들어온 충격적인 신고 전화 한통. 하지만 신고를 한 것은, 20년 전 사고로 심각한 기억 장애를 갖고 있는 마유코라는 여자였다. 본격적인 조사에 나섰지만, 그녀가 가진 살인의 기억은 모호하기만 하다. 과연, 그날 벌어진 사건의 진실은? 충격적인 반전으로 미스터리 독자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은 작가, 아키요시 리카코의 역작!

아키요시 리카코 저 / 손지상 역 / 2020년 11월 / 15,000원

“정말로 사람을 죽였다고? 내 손으로?”

남자가 흉기에 찔려 죽었다. 주변은 온통 피투성이, 손에는 피 묻은 흉기. 모든 증거가 그녀가 범인임을 가리키고 있었다.

“제가 사람을 죽였어요.”

경찰서로 들어온 충격적인 신고 전화 한통. 하지만 신고를 한 것은, 20년 전 사고로 심각한 기억 장애를 갖고 있는 마유코라는 여자였다. 본격적인 조사에 나섰지만, 그녀가 가진 살인의 기억은 모호하기만 하다. 과연, 그날 벌어진 사건의 진실은?
충격적인 반전으로 미스터리 독자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은 작가, 아키요시 리카코의 역작!

 


[출판사 리뷰]

“저기요, 제가…… 사람을 죽였어요……”

처절하게 살해된 남자의 시체, 온몸에 피를 뒤집어 쓴 채로 식칼을 들고 있는 자신. 하지만 그 상황이 되기 전의 기억은 이미 사라지고 없다는 전대미문의 상황에서, 이야기는 예상치도 못한 방향으로 흐르기 시작한다!

과연 그날 벌어진 사건의 진실은?

영화화, 드라마화까지 되며 전 일본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암흑여자』에 이어, 『성모』와 『절대정의』로 독자들에게 충격을 던져준 최근 가장 주목 받는 미스터리 작가, 아키요시 리카코의 새로운 경지로 여러분을 초대한다.


[책속으로]

눈앞이 새빨갛다. 선명한 붉은색. 여기저기에서 붉은 것이 터져나가며 내 시야를 진홍빛으로 물들인다. 숨이 막힐 것 같은 녹슨 쇠 냄새. 두 손이 축축하다. 거친 숨소리가 들린다. 그 야수처럼 거친 숨소리는, 아주 가까이에서 들린다. 내 안에서 들려온다. 아, 그렇구나, 내 숨소리구나.   ——–8p

아키요시 리카코 저

일본 와세다 대학 제1문학부를 졸업한 후 미국 로욜라 메리마운트 대학원에서 영화·TV 제작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2008년 「눈의 꽃」으로 제3회 ‘Yahoo! JAPAN 문학상’을 수상, 2009년 수상작을 포함한 단편집 『눈의 꽃』이 출간됐다. 첫 번째 장편 『암흑소녀』는 한 여고생의 죽음의 진상을 파헤치는 여섯 동급생 이야기를 다룬 구성과 충격적인 결말로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었다. 2015년에 출간된 세 번째 장편 『성모』는 ‘반전이 어마어마하다’, ‘오랜만에 나온 최고의 미스터리 작품’, ‘반드시 두 번 읽을 수밖에 없다’ 등등 독자들의 찬사를 받으며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그 외 작품으로 『자살예정일』 『침묵』 등이 있다.

손지상 역

소설가, 번역가, 만화평론가. 중앙대학교 심리학과 졸업.
저서로는 소설집 『데스매치로 속죄하라 – 국회의사당 학살사건』 , 장편소설 『우주 아이돌 배달작전』, 작법서 『스토리 트레이닝: 이론편』, 『스토리 트레이닝: 실전편』, 『스토리 트레이닝: 단편소설편』, 평론집 『크리틱지상주의』가 있다. 번역에는 『슬픔의 밑바닥에서 고양이가 가르쳐준 소중한 것』, 『이별의 순간 개가 전해준 따뜻한 것』, 『나와 그녀의 왼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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