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어줄까?

“전.부.너.때.문.이.니.까.”

충격의 결말!
일본 서점 직원들이 경악한 작품!

연달아 벌어지는 동급생의 죽음.
그것은 사고인가 살인인가?

유키 슌 저 / 손지상 역 / 2019년 07월 / 12,800원

충격의 결말!
일본 서점 직원들이 경악한 작품!
제35회 소설추리신인상 수상작가.

친구들과 적당히 어울리며 평범한 학교생활을 이어가던 잇페이.
어느 날, 오랫동안 등교를 거부해왔던 여학생 마유코가 다시 학교에 나오게 되면서
평화로웠던 학교생활에는 심상치 않은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한다.

학교 주변에서 발견되는 수수께끼의 비둘기 사체와 수상한 메시지.
사소한 이유로 시작되는 지독한 따돌림과 괴롭힘…….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연달아 벌어지는 동급생의 죽음.

살의가 없어도, 사람은 죽일 수 있다.
사람의 목숨을 빼앗는 이유는, 의외로 사소한 계기일지도 모른다.

대체─ 이 중학교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출판사 리뷰]

살의(殺意)가 없어도 사람은 죽일 수 있다.
연달아 벌어지는 동급생의 죽음.
그것은 사고인가 살인인가?

왕따를 당하고 싶어서 당하는 사람은 없다. 따돌림을 시작하는 계기는 아주 작고 사소한 일로도 충분하다.
그리고 일단 왕따가 시작되면, 그 원인은 금방 잊히고 왕따를 시키는 것 자체가 하나의 놀이처럼 이어지고 만다.

<밀어줄까?>는 한 중학교 내에서 일어나는 왕따와 등교거부, 학교의 무능한 대처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다.
주 등장인물들이 성숙하지 않은 10대이기에 더욱 잔혹하고 무섭게 느껴지는 이 이야기는 불편한 가정환경,
섬뜩한 수수께끼와 동급생의 잇따른 죽음이라는 사건까지 얽혀 예상치 못한 결말까지 치닫는다.

“단순히 기분 나쁜 미스터리가 아닙니다. 고통을 각오하고 읽어주세요.”

제35회 소설추리신인상 수상작가 유키 슌이 선사하는 충격의 미스터리!

 


[책속으로]

“자신이 괴롭힘의 목표에서 벗어나려면, 새로운 먹잇감을 찾는 수밖에 없어.”
“그 논리는 알겠는데 말이야.”
“나, 그 녀석 싫단 말이지. 너도 싫어하잖아?”
“…….”
“있잖아, 내가 체육시간에 쉬는 이유, 알고 싶다고 했었지?”
“응. 그거랑 무슨 관계가 있다는 거야?”
“여기서는 보여줄 수 없어.”
“그럼 어디로 가면 되는데.”
“오늘, 우리 집에 와.” —117p~118p

나는 매일매일 마음의 전압이 낮아지는 것을 느꼈다. 공부를 해도, 부활동을 해도, 토모야에 대해서도, 전부. 육체적인 고통은 근육을 단련하면 어떻게든 버티는 게 가능하겠지만, 정신적인 고통은 어지간해선 지워지지 않는다. 오히려 지잉지잉 열을 내면서 곪아터져 근질근질해진다. 롤러코스터처럼 흐름이 밀려와서 아아- 이젠 다 끝장이구나, 하고 죽음이 지나쳐가는 때도 있고, 또 어떤 때는 조금만 더 참으면 돼, 버텨라, 하고 생각할 때도 있고, 그렇게 어떻게든 살아남고 있었다.
— 179p

 


[추천평]

아름다운 표지에 당했다. 뒷맛이 나쁜 수준이 아니다.
아직 읽지 않은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단순히 기분 나쁜 미스터리가 아닙니다. 고통을 각오하고 읽어주세요.”라고.

마지막을 읽고, 그 충격에 헤어나오지 못하면서, 새삼 서두를 다시 읽었다.
사람의 목숨을 빼앗는 이유는 의외로 이런 단순한 일이 계기일지도 모른다.

이야기는 집단 괴롭힘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피해자의 어머니가 한 말에 마음이 아팠다.
불쾌한 장면이 상당히 많았고, 표지에 속은 느낌이지만 이것은 누구에게나 한번쯤 추천하고픈 소설일 것이다.

왕따를 당하는데 이유는 필요 없다, 하지만 왕따를 끝내는 데에는 이유가 필요하다.
이미 커진 사건을 막을 수 있는 강제력은 누구에게도 없었다.
모두 중요한 것을 버리고 편한 쪽을 선택하기에 벌어질 수 있는 일이 아닐까.

<일본 현지 서점 관계자 및 독서미터 독자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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