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암흑기사단: 황혼

이제 단 한번의 선택으로 우주의 운명이 결정된다!
공허의 유산 시기의 테란과 프로토스의 이야기.
암흑기사단 시리즈의 완결편!

 
 

크리스티 골든 저/2015년 06월/400p/14,800원

이제 단 한번의 선택으로
우주의 운명이 결정된다.

우연찮게 프로토스의 영혼을 몸속에 담게 된 고고학자 제이크. 프로토스의 영혼은 자신이 가진 지혜를 전하고자 제이크를 프로토스의 고향으로 향하게 한다. 한편, 프로토스의 영혼이 몸속에 머물수록 자신이 죽어간다는 사실을 알게 된 제이크는 서둘러 프로토스의 영혼을 분리하려 한다. 하지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테란과 저그가 그를 찾아 모여들기 시작하고, 잠들어 있던 절대악마저 깨어나 그를 쫓는다. 과연 제이크는 프로토스의 지혜를 옮기고 살아날 수 있을 것인가?

 


 

[출판사 리뷰]

『스타크래프트 암흑기사단: 그림자 사냥꾼』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스타크래프트”를 기반으로 한 암흑기사단 시리즈의 완결편이다. 이 작품에서는 공허의 유산 시기의 테란과 프로토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프로토스의 영혼을 몸에 담은 제이크는 저그와 테란의 추격을 피해 우여곡절 끝에 프로토스의 고향 아이어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프로토스의 지혜를 수정에 옮겨 담기 위해 애쓰지만, 저그와 테란 뿐만 아니라 잠들어 있던 절대악마저 제이크를 찾아 모이기 시작하는데… 과연 프로토스의 지혜가 온전히 전해질 수 있을지, 프로토스, 저그, 테란은 우주의 운명을 위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확인해보자.

 


 

[책 속으로]

“당신이 안전하게 간직해야 하는 비밀이 그토록 무시무시한 거라면, 그건 내 일이기도 해요. 그리고……”
제이크는 잠시 망설이다 말을 이었다.
“그리고 이게 내 일이 아니라 하더라도…… 나는 당신 종족을 존경하고 좋아하게 되었어요. 그러니 할 수 있는 한 도울게요.”
제이크는 프로토스가 그 나름의 방식으로 울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래도 이렇게 자마라가…… 울 거라고는 한 번도 생각한 적 없었다. 하지만 감사와 놀람, 후회와 죄책감, 두려움 등 여러 가지가 뒤섞인 감정들이 제이크를 휩쓸고 지나가자, 만약 자마라가 살아 있었더라면 아마도 고개를 숙인 채 어깨를 둥글게 말고 슬픔 때문에 피부에 얼룩이 생겼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마라를 안아줄 수 있다면 그렇게 했으리라.
“자기연민 때문에 그런 게 아니야, 제이콥.”
“알아요.”
“하지만 이 정보는 꼭 후세에 이어져야 해. 반드시 계승되어야 한다고. 그리고 너도 반드시 살아남아야 해.”
“나는 두 번째입니까?”
제이크는 언짢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자마라에게 동의했다. 자마라가 그 정보를 아직 그와 공유하지 않았지만, 제이크는 그녀를 믿었다.
“내가 죽지 않았더라면 매사가 훨씬 쉬웠을 텐데.”
“그러게요. 나도 그렇게 생각해요.”
제이크는 과일을 다 먹고 허기를 달랜 뒤 분홍색 태양 쪽으로 얼굴을 들었다. 제이크는 눈을 감고 잠시 동안 온기를 조용히 만끽한 다음 한숨을 쉬고 말했다.
“좋아요. 가서 암흑 기사에게 말을 걸어보도록 하죠.”
—본문 중에서

크리스티 골든 저

크리스티 골든(CHRISTIE GOLDEN)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인 크리스티 골든은 SF, 판타지, 호러 장르에 걸쳐 마흔 권이 넘는 장편 소설과 단편 소설로 여러 차례 수상한 바 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즐기는 열렬한 게이머이기도 한 그녀는 두 편의 만화 스토리를 비롯해 게임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소설(『Lord of the Clans』, 『Rise of the Horde』, 『아서스: 리치 왕의 탄생』, 『부서지는 세계: 대격변의 전조』, 『스랄: 위상들의 황혼』)을 썼으며, 다른 작품들도 준비 중에 있다. 「스타크래프트 II」의 최신작 『악마의 최후』와 「스타크래프트 암흑 기사단 3부작」인 『그림자 사냥꾼』, 『황혼』 역시 그녀의 작품이다.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