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일리단

너흰 아직 준비가 안 됐다!
‘불타는 성전’과 ‘군단’을 연결해 줄 일리단의 비화

윌리엄 킹 저/2017년 02월/400p/14,800원

너흰 아직 준비가 안 됐다!
‘불타는 성전’과 ‘군단’을 연결해 줄 일리단의 비화

배신자. 악마의 모양을 한 채 악마를 사냥하는 자.
일리단 스톰레이지는 아제로스에서 손에 꼽히는 강력한 존재이자, 가장 큰 오해를 받는 존재다.
그는 많은 이들이 알지 못하는 것을 보았고, 누구에게도 이해받지 못한 채 살게라스와 그의 군단에 맞서기 위해 치밀한 계획을 준비한다.
어떠한 희생도 불사하며, 오로지 군단을 향해 겨눠진 무기. 그것이 바로 일리단이다.
일리단의 파멸과 그의 추종자 악마사냥꾼들의 행보가 담긴 이 책을 통해, 이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경이적인 모험과 음모, 영웅담은 새로운 경지에 도달한다.

 


 

[출판사 리뷰]

일리단은 워크래프트 시리즈에서 가장 인기 있고 매력적인 캐릭터 중 하나로 꼽힌다.
엘프의 생김새와 악마의 모습을 갖춘 카리스마, 끝내 티란데 위스퍼윈드에 대한 연심을 놓지 않은 순정남, 끝없이 독선적이고 오만하며 무모한 군주, 수없이 배신하고 배신당하는 삶을 살아온 마법사.
그것이 바로 일리단이다.
이 책은 이러한 일리단의 행적을 다루고 있다. 어떤 수많은 희생에도 개의치 않고 오로지 군단에 맞서고자 하는 일리단과 그의 영원한 숙적 마이에브의 집요한 추적, 자신의 믿음을 배신한 일리단에게 복수하고자 다시 배신의 음모를 꾸미는 아카마, 최후의 악마사냥꾼 반델의 이야기까지. 워크래프트3에서부터 불타는 성전에 이르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거대한 이야기를 직접 확인해보자.

 


 

[책 속으로]

“…승리할 수 있는 길은 하나뿐이다. 불타는 군단을 파괴할 수 있는 곳에서 공격해야 한다. 가능성은 희박해도 그것만이 유일한 길이다.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구나.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가만히 서서 죽음을 기다리거나 이 전쟁을 살게라스와 그의 하수인들에게 이끌고 가는 것뿐이다. 우린 군단의 병력을 움직이는 사령관들을 제거할 것이다. 킬제덴을 처단하고, 아키몬드가 되살아났다면 그 역시 처단할 것이다. 살게라스도 병사들을 통제하려면 사령관이 필요하다. 놈들이 제거되면, 에레다르도 서로 다투기 시작할 테고 그러면 모두 쉽게 제거할 수 있으리라.”
아카마와 다른 의원들 모두 공포와 경외감에 사로잡혀 일리단을 바라봤다. 악마사냥꾼들은 그저 고개만 끄덕였다.
“내가 이 전쟁을 아르거스로 이끌겠다. 너희는 모두 불타는 군단에 복수하겠다고 주장했었다. 그 누구도 갖지 못했던 기회를 내가 너희에게 주겠다. 우린 추수를 하듯 악마의 목숨을 수확하고, 놈들의 사령관을 되살아나지 못할 곳에서 제거할 것이다.”
— 본문 중에서

윌리엄 킹 저

윌리엄 킹은 스무 권 이상의 소설을 발표하고 오리진스 상을 수상한 게임 디자이너이자 남편, 아버지, MMO 게임 플레이어다. 그의 단편 소설은 인터존과 올해의 SF 걸작선 제7권에 게재되기도 했다. 윌리엄 킹의 워해머 소설은 영어판으로 75만 권 이상 판매되고 여덟 가지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에이너리온의 피는 2012년 데이비드 게멜 레전드 상의 최종 후보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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