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의 손을 놓고 거악의 손을 잡았다.
그리고 권력과 재력을 움켜쥐었다.
달콤했다.
짜릿했다.
죄책감 따위를 느낄 겨를도 없었다.
하지만 그 시간은 너무나 짧았다.
허망한 개죽음을 당하던 그 순간,
정의로웠던 과거가 삶을 되돌려 주었다.
그래서 결심했다.
이번 삶에선 끝까지 정의로운 검사로 살기로.
"공녀가 무슨 잘못을 한 줄은 아나?" "제… 제가 공작님을 강제로 덮쳤습니다!!" 다른 이의 꿈속에 들어갈 수 있는 능력을 이어받은 레브 가문의 공녀, 엘리시아. 제국 최고의 금욕남으로 소문난 아드리안 공작의 꿈 토끼가 된다! 성년이 된 엘리시아는 꿈속에서만 만나오던 아드리안과 실제로 맞닥뜨리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