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 권제니
늑대의 피를 타고난, 세상 누구보다 고귀하며 강한, 야만족이라 불리는 자들의 수장, 오셀로. “역시 나는 당신을 죽일 수 없어.” 사랑하는 그녀, 데스데모나를 의심하게 된 오셀로는 끔찍한 선택을 한다. “……그대가 우는 것이 나는, 참 싫었는데.” 악몽과도 같은 순간, 데스데모나는 오셀로를 만나기 전의 시간으로 돌아와 있었다. 다시 흐르기 시작한 시간, 비극은 되풀이 될 것인가?
권제니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