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내리는 집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 현지 판매 누계 70만부!
제21회 전격문고 소설대상 수상작가 기타가와 에미의 역작!

어린 시절 홀어머니 밑에서 불우한 시기를 보내다, 결국 버려져 보호소에서 새 부모님에게 입양된 코우스케는 힘들었던 그 시절 만났던 이상한 아저씨 ‘로렌’을 잊을 수가 없다.

로렌은 신비한 사람이었다. 다소 추레하고 수상해 보였지만, 풀솜 같은 따뜻함이 있었고 상처받은 어린 마음을 마법처럼 보듬는 능력이 있었다. 코우스케는 로렌을 좋아했고, 그가 아빠였으면 좋겠다고도 생각했다. 하지만 그는 어느 날, 바람처럼 사라져버렸다.

기타가와 에미 저 / 이나라 역 / 2021년 04월 / 13,800원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 현지 판매 누계 70만부!
제21회 전격문고 소설대상 수상작가 기타가와 에미의 역작!

어린 시절 홀어머니 밑에서 불우한 시기를 보내다, 결국 버려져 보호소에서 새 부모님에게 입양된 코우스케는 힘들었던 그 시절 만났던 이상한 아저씨 ‘로렌’을 잊을 수가 없다.

로렌은 신비한 사람이었다. 다소 추레하고 수상해 보였지만, 풀솜 같은 따뜻함이 있었고 상처받은 어린 마음을 마법처럼 보듬는 능력이 있었다. 코우스케는 로렌을 좋아했고, 그가 아빠였으면 좋겠다고도 생각했다. 하지만 그는 어느 날, 바람처럼 사라져버렸다.

코우스케는 입양되어 새 부모님을 만나 훌륭하게 성인으로 자라났지만, 어린 시절의 로렌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한구석에 자리잡고 있었다. 그런 그에게 도착한 한 통의 편지. 투박한 글씨로 쓰여진 그 편지는 언제 보내졌는지, 발신지도 어딘지 알 수 없었지만 수 년 전 실종된 로렌이 보낸 편지임이 확실했다.

편지에는 자신의 그림을 팔아, 그 돈을 정해진 계좌로 보내달라는 로렌의 부탁이 적혀있었다. 죽은 줄로만 알았던 로렌의 부탁에 코우스케는 그와 다시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실낱 같은 희망을 걸고, 그의 부탁을 이루어주기 위해 로렌이 남겨둔 그림들을 모아 전시회를 개최하게 되는데……

 


[책속으로]

나는 함석지붕의 천장에서 내리는 별을 의미한 듯한, 아틀리에 실내를 그린 ‘별이 내리는 집’을 가리켰다.
“확실히 저건 이곳 같지만, 아마 저기 있는 예전 그림은 전부 기후에 있는 ‘별이 내리는 집’이 아닐까요.”
“로렌의 ‘별이 내리는 집’은 두 곳 있다는 소리인가요?”
“아니, 난 이 아틀리에가 ‘별이 내리는 집’이라는 걸 몰랐으니까. 개인전에서 봤을 땐, 전부 로렌이 예전에 살았던 기후의 집 풍경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247p

가족 셋이서 별하늘을 올려다봤을 때의 일이다.
별을 아직 별이라 부르지 못했던 그 아이는, 별을 가리키며 “슈우슈우.”라고 말했었다. 내가 그게 뭔지 생각하고 있자, 아내는 옆에서 “그렇네, 슈우슈우네.”하고 웃었다. —280p

기타가와 에미

오사카 부 스이타 시 출신.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로 제21회 전격문고 소설대상을 수상하여 데뷔, 해당 작품이 누계 70만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영화화 되는 등 돌풍을 일으켰다. 극단적인 인도어파이지만, 의외로 취미는 여행으로 지친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이야기를 쓰고 있다.

이나라

일본 도쿄 5년 거주. 현재 모 애니메이션 회사에서 프로듀서로 재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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