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소명인가? 사랑인가? 인간의 내면을 잘 표현한 대서사 판타지 소설.
북하우스와 와이즈북, 그리고 야후!코리아가 공동 주최한 한국판타지문학상 대상 수상자 조선희의 두 번째 작품 <아돈의 열쇠>가 출간 되었다. 단기간에 출간되는 국내 판타지소설의 흐름에 비해 4년의 노고의 끝에 탄생한 이 작품은 높은 완성도를 보이고 있다. <아돈의 열쇠>는 인간 내면의 고뇌와 갈등을 잘 이끌어 각 내었으며, 그것을 새로운 세계관에 잘 접목시켜 하나의 방대한 대서사 판타지로 승화 시켰다.
<서적특징/개요>
영웅은 아무나 될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 소명을 받은 자만이 차지할 수 있는 자리이다!
세계를 구할 운명을 타고난 달의 아들 페이로스. 하지만 그는 강력한 왕국 라텐의 하나밖에 없는 후계자이기도 하다. 희대의 비극속에 조인족(鳥人族)의 여왕에게서 태어난 아들, 페이로스를 후계자로 세우기 위해 왕은 그 외의 자식을 죽여 피바다로 만들지만 겨우 살아남은 쿼리안은 후계자가 되기 위한 야심을 키워나간다. 조인족의 최고 전사 아쉬스에게 사랑을 느낀 페이로스의 몸에는 조인족의 증표가 나타나고, 쿼리안에 의한 음모에 빠져 후계자로서의 지위를 박탈당할 위기에 빠지게 되는데…. 이성과 감성, 의무와 욕망 사이의 갈등의 소용돌이에 빠진 한 남자의 운명을 찾기 위한 여행이 시작된다.
<추천사>
이 소설은 수많은 인물들이 각자 고유의 면을 가지고 빛나는 다면의 보석이 되었다.
진정한 환상의 힘은 우리 자신의 모습과 현실을 비추어내는 것만이 아니다. 그 힘은 연금술의 불꽃과 같이 우리 자신과 세계를 변화시킨다. 이것은 태초부터 전해져 오는 모든 위대한 이야기들의 힘이며, 문학이 갖는 비밀이다.
한국 판타지 소설계에 피어난 매력적인 꽃, 조선희의 <아돈의 열쇠>가 독자 여러분의 영혼에 이 힘을 해방시키는 열쇠가 되어 주기를 바란다. -송경아(소설가, 번역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