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작 자리를 노리는 삼촌의 함정에 빠져 죽었다. 혼수상태에 빠진 어머니를 살리겠다는 약속도 지키지 못한 채.
기적적으로 회귀하고 나서야 정정당당한 방법으로 삼촌의 계략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걸 깨달았다.
복수를 위해 제국 황실 기사단장 ‘라이텐’ 브라스티엘의 약혼녀가 되기로 마음먹었다.
그리고 모든 복수를 마친 순간, 라이텐과 파혼해줄 생각이었는데…….
“좋아합니다!!!”
“...네?”
“당신의 무예를 보고 반했습니다! 저와 결혼해 주십시오!”
라이텐의 주황색 눈동자가 광기로 가득 차 넘실거렸다. 나는 그 마음에 보답해 줄 수 없음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