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벚꽃 같은 사랑이었다

“이 봄이 지나도 너를 계속 만나고 싶어.”
스무 살이 되던 해의 봄.
이모부의 가게를 돕기 위해 도착한 교토에는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었다.

그 숨이 막힐 듯한 연홍빛 풍경 속에서,
타카야의 마음을 흔드는 그녀가 나타났다.

아름다운 교토의 풍경 속에서
벚꽃이 지닌 힘에 이끌리는
신비한 사랑의 기적!

히로세 미이 저 / 주승현 역 / 2019년 03월 / 12,800원

“이 봄이 지나도 너를 계속 만나고 싶어.”

10살 무렵부터, 벚꽃이 피는 봄이 되면
주변에서 이상한 일들이 일어났다.
그때부터 타카야는 봄을 싫어하게 되었다.

“저는 벚꽃 알레르기가 있거든요.”

스무 살이 되던 해의 봄.
이모부의 가게를 돕기 위해 도착한 교토에는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었다.

그 숨이 막힐 듯한 연홍빛 풍경 속에서,
타카야의 마음을 흔드는 그녀가 나타났다.

아름다운 교토의 풍경 속에서
벚꽃이 지닌 힘에 이끌리는
신비한 사랑의 기적!


[출판사 리뷰]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교토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연애 판타지 소설!

현지에서 교토를 배경으로 연작을 써내고 있는 히로세 미이의 『그것은 벚꽃 같은 사랑이었다』는 벚꽃이 피는 봄의 교토를 뛰어나게 묘사해낸 작품이다.

10살 무렵의 어떤 일로 벚꽃을 싫어하게 된 타카야는 공교롭게도 벚꽃이 가장 흐드러지게 핀 교토에서 유키라는 여성을 만나게 된다. 두 남녀가 서로 만나고, 끌리고, 생각하며 함께 교토의 거리를 산책하는 모습은 무척 청순하고 흐뭇한 광경이다.

때로는 설레고, 때로는 싱숭생숭한. 그야말로 벚꽃 같은 사랑의 결말은 어디로 향하게 될까?
각자의 비밀을 간직한 두 사람의 치유력 있는 모습을 지켜보고, 벚나무 아래서 먹는 화과자의 맛을 상상해보며, 이 따뜻한 이야기와 함께해보자.

 


[책속으로]

“겨우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 참인데.”
‘유감’이라고는 하지 않았지만, 그렇게 말하고 싶어 보이는 표정을 짓고서. 무의식적인 행동이리라. 살짝 입술을 삐죽이는 그녀에게 나는 말했다.
“저, 벚꽃 알레르기가 있거든요.” — p.12~13

쿠마노냐쿠오우지 신사 앞 수로에 놓인 냐쿠오우지 다리에서 은각사 다리까지 약 2km에 걸친 철학의 길에는 전 세계 사람들이 아름다운 경치를 보고자 찾아온다.
길가에는 벚나무를 비롯해 철쭉이나 삼지닥나무가 심겨 있어 계절마다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해 준다. 특히 봄에는 만개한 벚꽃이 아름답다. — p.43

무리 지듯이 피는 벚꽃은 마치 분홍색 함박눈으로 만들어진 부드러운 융단 같았다.
살랑 떠오르는 함박눈 같은 융단은 떨어지지 않고, 머리 위에서 계속 흩날리고 있다.
청아하면서도 눈부시게 빛나는, 각별히 아름다운 봄의 경치였다. — p.52

“가을이었다면 더 아름다웠을까?”
3천 그루의 단풍나무가 가을의 색깔로 물든다. 서로 겹쳐진 잎들이 노래지고, 붉은색으로 변하면서 때로는 오렌지색으로 비치는 광경은 상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아름다우리라.
“봄과는 또 다른 아름다움이 있겠지.”
— p.173

 


[추천평]

– 거침없이 읽을 수 있는 예쁜 책이었다.
– ‘그것’을 알았을 때의 주인공의 마음을 생각해보니 꽤 감동이 왔다. 재미있었다.
– 벚꽃과 봄의 묘사가 아름다웠다. 벚꽃의 계절, 교토를 생각하며 읽고 싶다.
– 이런 멋진 감정과 사랑이 있기에 인류는 이어져오고 있는 게 아닐까.

-일본 아마존, 독서미터 독자 서평 중에서

프롤로그
제1장
제2장
제3장
제4장
제5장
제6장
최종장
에필로그

히로세 미이 저

1월생 염소자리. 시가현 거주. 최근의 저서는 『분명히 사랑이었다.』, 『깨닫고 보니 사랑이었다.』 (집영사 핑키 문고)등이 있다. 홍차와 정원 돌보기를 좋아한다.

주승현 역

성균관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 일본어 통역가 및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우리들의 리메이크’, ‘너 또한 위장 연인이라 할지라도’, ‘그랑크레스트 전기’, ‘나는 몇 번이고 다시 태어난다’ 등을 번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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