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탁요원 위신호

“코드네임 ‘트레이니’라는 이 친구는 누구죠?”
“국장님도 아시는 KPT의 그 요원입니다.”
“코드네임은 왜?”
“KPT 프로그램이 끝났고 그 흔적을 지우기 위해서 지난 달 변경했습니다.”

그녀는 ‘위신호’라는 본명을 처음 알았다고 했고 기록을 읽었다.

“한국 육군에서 복무. 서울에서 신문기자를 하다가 한국 국가정보원 액션팀에서 연수도중 넘어왔군요. 우리군 공수부대 강하훈련 도중에 CIA 연수원으로 옮겨왔네요.”
“내내 연수 프로그램만 일부러 골라다니고 있는 듯해서 코드네임을 트레이니 – 연수생으로 정했습니다.”
“그러니까 이 친구는 국정원 요원인데 우리가 위탁교육을 시키고 있는 요원이라는 거죠? 교육 중에 임무를 맡겨 보니 탁월한 결과를 만들고 있다는 거고.”
“저희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한국 쪽은 또 다르게 생각하더군요.”
“달라요?”
“그 친구의 신분에 대해서는 본인이나 우리 CIA나 한국 국정원이나 서로 의견이 일치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다만?”
“외부차출 파견임무에서 매번 탁월한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국장님도 굳이 그 친구의 신분에 대해서 고민하시기 보다는 그냥 올라오는 임무완수 보고서를 즐기시면 됩니다.”
“그래서 지금은 어디에 있죠?”
“우리 NCS 팀 기본 연수과정 중에 있다가, 국무부장관님과 앤디 킴 코리아미션센터 디렉터와 함께 지금…”
“평양에 가 있군요.”
“네. 또 연수 중 임무차출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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