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래프트: 듀로탄

영화로는 볼 수 없는 전설의 시작!
영화 <워크래프트 > 그 이전의 이야기.
오크의 최고 영웅 ‘듀로탄’이 펼치는 생존과 모험의 대서사시!

 
 
크리스티 골든 저/2016년 05월/336p/14,800원

영화로는 볼 수 없는 전설의 시작!
영화 <워크래프트 > 그 이전의 이야기

『워크래프트: 듀로탄』은 영화 <워크래프트>의 공식 프리퀄 소설이다. 프리퀄은 영화나 드라마, 소설의 이전 이야기를 다루는 것으로, 『워크래프트: 듀로탄』은 영화의 주인공인 오크 영웅 듀로탄이 세계의 멸망에 맞서 부족을 지키고자 치열하게 분투하는 과정을 실감나게 보여준다. 『워크래프트: 듀로탄』을 읽고 나면 영화를 보는 재미가 더욱 배가될 것이다.

 


 

■ 출판사 리뷰 ■

영화 <워크래프트> 공식 프리퀄 소설 출간!
오크의 최고 영웅 ‘듀로탄’이 펼치는 생존과 모험의 대서사시!

영화 <워크래프트>는 서리늑대 부족이 호드에 합류하면서 시작된다. 호드가 아제로스에 넘어오면서 세상의 운명을 걸고 인간과 오크 사이에 피할 수 없는 전쟁이 벌어진다. 그런데 듀로탄은 어째서 자신의 부족을 이끌고 호드로 들어오게 되었을까. 그리고 오크들은 왜 인간의 세계로 넘어와야 했을까. 『워크래프트: 듀로탄』은 영화에서 밝히지 못한 이야기를 생생하고 흥미진진하게 보여주면서 오크 최고의 영웅 듀로탄이 겪는 시련과 갈등을 극적으로 드러낸다. 영화의 공식 프리퀄 소설인 만큼 영화의 재미를 더욱 업그레이드 시켜 줄 것이다.

 


 

■ 줄거리 ■

겨울은 가혹하고 사냥감은 부족한 드레노어의 척박한 환경을 견뎌 내며 살아가는 서리늑대 부족은 용맹하고 강인하며 독립적인 오크 부족이다. 어느 날, 수수께끼의 이방인 굴단이 서리불꽃 마루를 찾아와 풍요롭고 비옥한 신세계로 이주할 것을 제안한다. 서리늑대의 족장 듀로탄은 힘겨운 결정을 내리고, 이제 서리늑대 부족은 고향과 명예, 전통을 모두 버리고 미지의 영역을 향한 첫 걸음을 내디딘다.

 


 

[책 속으로]

듀로탄은 갈색 오크의 거대한 바다를 상상했다. 각자 손에 무기를 들고 서로가 아닌 야수를 공격해 식량을 함께 나누고, 대지를 정복해 집과 마을을 만드는 오크들의 모습을 상상했다. 초록 잎으로 덮인 나무에는 과일이 가득하고, 땅 위에는 튼실하고 건강한 동물들이 뛰놀고, 강에는 신선하고 깨끗한 물이 흐르는 새로운 영토에서 그 모든 일이 이루어진다면? 듀로탄은 충동적으로 앞으로 나서며 물었다. “그 땅에 대해 자세히 말해 주십시오.”
“듀로탄!”
가라드의 목소리가 번개처럼 그를 때렸다. 듀로탄은 얼굴이 화끈거렸지만, 소리를 지른 아버지의 시선은 주제넘은 아들이 아니라, 듀로탄을 바라보며 미소를 짓고 있는 이방인을 향해 있었다.
“그래서 네가 우릴 구하러 왔다는 거냐?” 가라드가 물었다. “우리는 서리늑대다, 굴단. 우리에겐 네 도움이나 네 호드, 그저 약속에 불과한 네 땅이 필요하지 않아. 서리불꽃 마루는 기록이 남기 시작한 이래로 늘 서리늑대의 고향이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우린 전통을 존중한다.” 게야가 단호한 표정과 목소리로 말했다. “힘든 시기에도 우리의 본질을 저버리진 않아.”
“다른 자들은 징징대는 어린아이처럼 네게 달려갈지 몰라도 우리는 아니다. 남부에 거주하는 물렁한 자들보다는 훨씬 강인하게 태어났으니까.”
자신을 멸시하는 가라드의 말에도 굴단은 불쾌해 하지 않았다. 오히려 슬픔에 가까운 표정으로 가라드를 바라보며 말했다.
“호드에 합류하지 않은 오크 부족도 있다고 얘기했었지. 다들 내가 처음 찾아갔을 때는 아무 도움도 필요 없다고 했다. 하지만 식량과 물, 집과 같이 생존에 반드시 필요한 것들이 부족해지기 시작하면서 모두 끔찍한 대가를 치러야 했지. 유목민이 되어 이 땅 저 땅을 떠돌다가 결국엔 고향 땅을 등질 수밖에 없었다고. 그자들은 이제 그저 오크의 흔적만 남은 존재가 되어, 불필요하게 고통받고 있다.”
“우린 ‘고통받지’ 않아.” 가라드가 말했다. “견뎌 낼 뿐.”
그는 살짝 뒤로 기대 앉으며, 크고 강인한 몸을 한껏 부풀렸다. 듀로탄은 그 행동이 의미하는 바를 잘 알았다.
교섭은 끝났다.
“우린 널 따르지 않겠다, 초록 오크여.” — 45~47쪽

크리스티 골든 저

크리스티 골든(Christie Golden)

화려한 수상 경력과 일곱 권의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를 자랑하는 크리스티 골든은 SF, 판타지, 공포 소설 분야에서 사십 권 이상의 장편과 다수의 단편을 발표했다. 저자는 각종 프로젝트에 활발하게 참여하며 게임계의 거장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및 스타크래프트 소설을 십여 권 집필했고, 그와 더불어 십여 권 이상의 스타트렉 소설과 네 권의 스타워즈 소설을 발표했다.
트위터 @ChristieGolden과 웹사이트 http://www.christiegolden.com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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