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필드: 카운트다운

규칙은 단 하나. 절대 잡히지 마라.
누구도 구하러 오지 않는다.

많은 독자들에게 극찬을 받았던 〈배틀필드:더 러시안〉의 후속편인 〈배틀필드:카운트다운〉이 출간되었다.
이번 〈배틀필드:카운트다운〉은 중국을 배경으로 CIA요원 코빅의 활약을 그리고 있다. 북한의 핵 과학자를 구해오라는 임무를 받은 코빅은 곧장 북한으로 향한다. 위험하고 불가능한 작전이지만 실패한다면 누구도 도와줄 사람이 없으며, 정부에서조차 부인한 작전이다. 다른 대원들은 그 사실을 몰랐지만, 그렇다고 누구를 비난할 수도 없다. 그들은 정해진 규칙에 따라 움직이는 군인들이었을 뿐이다. 누구도 구하러 오지 않는 이 작전에서 이용당하고만 코빅은 명령을 어기고, 상하이 뒷골목에서 한가닥 한다는 인물들로 최정예 작전팀을 조직한다. 그는 과연 동서의 충돌을 제3차 세계대전으로 확전시키려는 음모를 막을 수 있을 것인가?

 
 

피터 그림스데일 저/2014년 02월/396p/13,800원

규칙은 단 하나. 절대 잡히지 마라.
누구도 구하러 오지 않는다.

중국-북한 국경의 오전 3시.
CIA요원 라즐로 코빅은 북한의 핵 과학자를 데리고 북한을 빠져나오라는 임무를 받는다. 하지만 적의 매복에 당해 팀원들을 모두 잃고 상하이로 돌아오는데….
기밀을 누설하고 모두를 함정에 빠뜨린 것은 누구일까? 이 의문에 해답을 찾아 그가 다시 움직인다. 코빅은 과연 모든 음모를 밝혀내고 제3차 세계대전을 막을 수 있을 것인가?
 


 
[출판사 리뷰]
많은 독자들에게 극찬을 받았던 〈배틀필드:더 러시안〉의 후속편인 〈배틀필드:카운트다운〉이 출간되었다.
이번 〈배틀필드:카운트다운〉은 중국을 배경으로 CIA요원 코빅의 활약을 그리고 있다.
북한의 핵 과학자를 구해오라는 임무를 받은 코빅은 곧장 북한으로 향한다. 위험하고 불가능한 작전이지만 실패한다면 누구도 도와줄 사람이 없으며, 정부에서조차 부인한 작전이다. 다른 대원들은 그 사실을 몰랐지만, 그렇다고 누구를 비난할 수도 없다. 그들은 정해진 규칙에 따라 움직이는 군인들이었을 뿐이다. 누구도 구하러 오지 않는 이 작전에서 이용당하고만 코빅은 명령을 어기고, 상하이 뒷골목에서 한가닥 한다는 인물들로 최정예 작전팀을 조직한다. 그는 과연 동서의 충돌을 제3차 세계대전으로 확전시키려는 음모를 막을 수 있을 것인가?
 


 
[책 속으로]
“자유를 찾아 떠날 준비는 되셨습니까?”
상대는 말없이 고개만 연신 끄덕일 뿐이었다.
“좋습니다. 한국어로 말씀하셔도 됩니다. 저는 한국어를 할 줄 아니까요.”
코빅은 여러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재능을 타고났다. 통역관이 없으면 외국인과 한마디도 말할 수 없는 커틀러를 기죽이는 또 다른 요소였다.
하이빔은 여전히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몸을 떨면서 조금도 움직이지 않았다. 코빅은 그를 향해 한 걸음 더 다가갔다. 파키스탄에서는 극도로 두려운 나머지 기절해버린 어떤 사람을 들것으로 실어 나른 적도 있었다.
“김선 씨. 차에서 내려주십시오. 우리는 당신을 미국으로 모셔가려고 왔습니다. 아시겠어요? 지금 바로 모셔갈 겁니다.”
저 사람, 왜 저렇게 운전석에 못박힌 듯이 꼼짝도 안 하지? 마지막 순간에 의심이 들었나? 미지의 세계에 대한 두려움 때문인가? 이제 두 번 다시 북한에는 돌아올 수 없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인가?
아마도 미국인의 입에서 한국어가 나오는 것 때문에 불안해졌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코빅은 영어로 다시 말을 걸었다. 이번에는 좀 더 다급한 어조로 말했다.
“이봐요, 김선 씨. 가야 할 시간이에요. 아시겠습니까?”
북한인은 문을 열고 마지못한 듯 차가운 밤공기 속으로 발을 디뎠다. 추운데도 그의 얼굴은 땀으로 번들거렸다. 바보 같은 어색한 미소를 짓고 있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인상이 밝아 보이지는 않았다. 가까이 다가온 그는 무척이나 젊었다. 너무 젊다고 해도 될 만한 얼굴이었다. 이 사람, 천재인가? 혹은…… 코빅 이 악수를 하러 한 걸음 다가가려는 순간, 그가 왼쪽으로 펄쩍 뛰어 달리기 시작했다. 가장 가까이 있던 킨이 김선의 앞을 가로막았다. 그러자 김선이 영어로 또박또박 소리쳤다.
“물러서요!” —본문 속에서

피터 그림스데일 저

피터 그림스데일 (Peter Grimsdale)
각종 수상 경력에 빛나는 TV 프로듀서이자 각본가로, 그의 작품들은 모든 주요 채널을 통해 방영되었다. 그는 〈Perfect Night〉, 〈Just Watch Me〉, 그리고 앤디 맥냅과 공저한 〈배틀필드:더 러시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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