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강탈자

지금까지의 딘 쿤츠와는 다르다, 그러나 매혹적이다.

“『심장강탈자』는 아무리 비관적인 비평가라도 놀랄 수밖에 없는 작품이다.”
-덴버 포스트 –

 
 

딘 쿤츠 저/2009년 08월/364p/12,000원

지금까지의 딘 쿤츠와는 다르다, 그러나 매혹적이다.

“『심장강탈자』는 아무리 비관적인 비평가라도 놀랄 수밖에 없는 작품이다.”
-덴버 포스트 –

스릴러 소설의 대가로 스티븐 킹과 항상 비교되는 작가. 지금까지 3억2천만 부의 서적이 판매되었고, 지금도 매년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는 소설을 발표하는 작가, 딘 쿤츠의 이번 작품은 이전의 소설과는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딘 쿤츠 소설의 특징은 인간의 내면을 다루면서도 오컬트적 소재를 차용하여 역동적인 사건 구성을 추구했다면, 이번 『심장강탈자』는 거기에서 한 발 더 물러선 관점에서 인간을 바라본다.

이 소설을 보는 내내 독자들은 주인공 라이언의 목소리에 집중할 것이다. ‘누군가 나를 노리고 있다’는 의심을 하며 위험의 근원을 찾아내려는 라이언을 속으로 응원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심장 강탈자』에서는 숨겨진 이야기(subtext)에 주목하라고 이야기한다. 겉으로 보이는 이야기가 이 소설이 말하고자 하는 전부는 아니라는 것을 소설 속에서 당당히 목청 높여서 이야기한다.

숨겨진 이야기를 찾아내는 것은 독자의 몫이다. 하지만 다행인 것은 숨겨진 이야기를 찾아내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소설 그 자체로서 충분한 스릴러의 재미를 주고 있다는 점이다.
“원래 삶이란 서스펜스로 가득 차 있고, 운이 좋다면 사랑으로도 가득 차 있다.”라고 말한 딘 쿤츠의 말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줄거리
서른 넷의 나이로 지금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IT업계의 대부호 라이언은 언제나 자신의 운명은 자신이 개척해 왔다고 생각하며 살았다. 그래서 그의 회사 이름도 Be2DO(움직이기 위하여 존재한다)이다.

게다가 아름답고 지적인 여자 친구 사만다도 있다. 이렇게 완벽한 라이언에게도 위기가 닥친다. 아니, 위기보다 더욱 위험한 상태이다. 자다가도 일어나 파도타기를 즐기는 건강한 그의 심장에 문제가 생긴다. 심근증, 심장의 근육이 비대해지는 병. 원인은 유전, 알코올, 약물중독 등 다양하다. 남은 시간은 1년.

운명을 받아들이기보다 개척해 나간다는 정신을 가지고 있는 라이언은 자신의 몸이 병들고 있지만 자신의 손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에 실망한다. 그리고 어느 날인가부터 자신의 방 창문을 두드리는 알 수 없는 소리가 들린다. 그리고…….

딘 쿤츠 저

딘 쿤츠 Dean Koontz
매년 1,700만 부 판매를 기록하고 있는 미국의 초대형 베스트셀러 작가. 현실적인 공포를 초자연적인 현상 속에 녹여내는 독특한 스타일의 서스펜스 스릴러 작가로 정평이 나 있다. 1945년 출생으로, 알콜 중독 아버지의 학대 속에서 가난하게 자랐다.

25살 때부터 가족들 생계를 위해 글을 쓰기 시작했으며, 펜실베니아에 있는 Shippensburg University를 졸업했다. 고등학교 영어 선생님으로 일하다가 남는 시간에 글을 써서 1968년에 첫 소설 『Star Quest』를 발표했고, 이후로 다수의 과학소설을 집필했으며, 1970년부터는 서스펜스 공포 소설을 주로 썼다.

딘 쿤츠는 20세 때 저명한 문예지 의 소설부문 상을 수상하면서 등단한 이래 60세가 넘은 지금까지도 활발하게 작품을 활동을 펼치고 있는 미국의 대표적인 대중 소설 작가이다. 현재까지 3억 2천만부가 넘는 서적이 전 세계로 판매되었고 지금도 매년 1천7백만 부 이상의 소설이 판매되고 있다.

흔히 딘 쿤츠는 작품의 성향과 대중성 면에서 스티븐 킹과 비교되곤 하는데 “스티븐 킹이 롤링스톤즈라면 딘 쿤츠는 비틀즈다(플레이보이誌)”라고 말할 정도로 인지도와 대중성에서는 오히려 스티븐 킹을 앞선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한다.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온 그는 『낯선눈동자(원제:Watchers)』,『검은비밀의밤(원제:The Darkest Evening Of the year)』 등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남 미스터리 작가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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