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어둠의 물결

2007년 해외에 출간되어 큰 찬사를 받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어둠의 물결』
10년간의 기다림 끝에 드디어 출간되는 클래식 소설

 

에런 로젠버그 저 / 2018년 1월 / 384p / 14,800원
 

[도서 소개]
피할 수 없는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전쟁!

타락한 대족장을 처치한 오크 호드의 ‘오그림 둠해머’는 파괴된 고향을 떠나 낯선 땅 아제로스에서 새로운 희망을 찾는다. 그는 지난 전쟁의 여파로 아제로스의 인간들과 공존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고, 동족의 생존과 미래를 위해 불가피한 전쟁을 결심한다.

스톰윈드의 기사단장 ‘안두인 로서’는 강대한 호드의 침략에 조국과 왕을 잃었다. 그는 살아남은 백성들과 어린 왕자를 이끌고 대해를 건너 이웃 왕국 로데론의 해안에 이른다. 로서는 명민한 왕 테레나스의 도움을 받아 나머지 인간 왕국에 다가오는 위협을 알리며, 호드를 막기 위해 얼라이언스의 결성을 호소한다.
두 세력 간의 전쟁을 앞두고 오크 흑마법사 굴단은 자신만의 음모를 꾸미기 시작하는데…

지난 2007년 해외에 출간되어 큰 찬사를 받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소설 『어둠의 물결』이 10년간의 기다림 끝에, 드디어 클래식 소설이 되어 국내에 출간된다.

 


 
[출판사 리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클래식 소설, 『어둠의 물결』 출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어둠의 물결』은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던 블리자드 사의 게임 <워크래프트 2>를 다룬 소설이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하스스톤>에 등장하는 인기 캐릭터들이 총출동하는 작품으로 오그림 둠해머, 굴단, 카드가, 실바나스 등 친숙한 이름들을 모두 만나볼 수 있다. 소설은 팬들이 스스로 소속을 자처하는 두 진영,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치열했던 초기 전쟁을 다루고 있다.

『어둠의 물결』은 지난 2007년 해외에 출간되어 흥미로운 전개와 치밀한 전쟁 묘사로, 팬들로부터 지속적인 국내 출간 요청을 받아왔다. 이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소설의 클래식이 된 『어둠의 물결』은 <워크래프트> 시리즈부터 <하스스톤> 팬들에게까지, 지난 10년간의 기다림에 보답할만한 큰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책 속으로]

오그림 둠해머 – 동족의 생존을 위한 전쟁을 결심하다.
“동족들이여! 모두 잘 들으라!”
둠해머가 망치를 높이 들어 올리며 외치자 모두 조용해지며 일제히 그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우리는 이 땅을 차지했다. 잘된 일이다!”
박수가 터져 나오자 둠해머는 잠시 가라앉기를 기다렸다가 말을 이었다.
“이 땅은 생명이 풍부하니 여기에서 튼튼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다시 환호가 터져 나왔다.
“그러나 아직 땅을 지키는 자들이 있다! 인간은 강하고 노련하다. 그들은 있는 힘껏 싸우며 그들이 소유한 것을 지켜낸다.”
호드 사이에서 그 말에 동의한다는 웅성거림이 일었다. 적이 강력하다는 사실을 인정한다고 그것이 약점이 되지는 않는다. 그리고 인간은 확실히 강했다. 이미 많은 오크가 직접 싸워봤기에 그 사실에는 동의하지 않을 수 없었다.
“우리는 계속 정복해 나가야 한다!”
둠해머가 망치로 북쪽을 가리키며 동족들에게 말했다. (p.105)

안두인 로서 – 얼라이언스의 결성을 호소하다.
“오크들은… 이성적인 존재겠지? 분명히 마음속에 어떤 목표가 있을 테고. 어쩌면 그들과 협상할 수도 있지 않겠나?”
고개를 흔드는 로서의 얼굴에 나타난 고통스런 표정에서 이 토론을 얼마나 어리석다고 생각하는지가 여실히 드러났다.
“놈들은 이 세계, 우리 세계를 원합니다.”
로서는 아이에게 말하듯 천천히 대답했다.
“그게 아니면 만족하지 않을 겁니다. 저희도 전령, 사절, 대사를 보내 봤습니다.”
그러고는 미소를 지었다. 암울하고도 딱딱하게 굳은 미소였다.
“대부분 몸이 조각이 난 채로 돌아왔습니다. 그걸 돌아왔다고 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카드가는 왕 몇 명이 서로 속삭이는 모습을 보았다. 그 어조를 듣자 하니 아직도 모두에게 어떤 위험이 닥친 것인지 이해하지 못한 듯했다. (p.57)

 


 
[소개]

에런 로젠버그

에런 로젠버그는 뉴저지와 뉴욕 출신이다. 한동안 뉴올리언스와 캔자스에서 머물다 1996년에 뉴욕으로 돌아왔다. 대학교 영어를 가르쳤으며 디자인과 출판업에서 종사했다. 에런은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 스타트렉, 워해머 소설과 교육용 서적을 집필했다. 그리고 워크래프트, 스타트렉, 워해머 게임 제작에 직접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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