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쌔신 크리드: 르네상스

게임을 넘어서 영화로 그리고 이제 소설로 만날
역사 속에 숨겨져 있던 암살자들의 이야기!

 
 
올리버 보든 저/2016년 08월/480p/14,800원

게임을 넘어서 영화로 그리고 이제 소설로 만날
역사 속에 숨겨져 있던 암살자들의 이야기

이탈리아 지배자들의 배신으로 모든 것을 잃은 에지오는 복수를 위한 긴 여정을 시작한다. 부패를 척결하고 가문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암살 기술을 익히고 살아남기 위해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니콜로 마키아벨리 같은 위대한 인물들의 지혜를 구하며 성장하는 에지오. 동지들에게 그는 변화의 원동력이 되어 자유와 정의를 위한 싸움을 시작할 것이다.
이제 권력과 복수, 음모의 서사시가 시작된다.

 


 

[출판사 리뷰]

우리가 알고 있던 과거의 일들에 숨겨진 진실이 있다면?

오래된 과거부터 민중의 자유와 지배를 두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싸워온 ‘암살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게임 [어쌔신 크리드]. 무려 총 시리즈 판매가 7,000만장을 돌파했으며, 첫 출시 이래로 근 10년간 꾸준히 사랑받아온 불후의 명작이 소설로 찾아왔다.
[어쌔신 크리드]의 큰 장점 중 하나는 역사와 그 역사 속의 인물들을 교묘히 암살자와 템플러의 긴 싸움에 엮어서 새롭게 재해석한 스토리이다. 이 소설 [어쌔신 크리드 : 르네상스]는 그 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았던 캐릭터인, 르네상스 시대에 활동한 암살자 ‘에지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아디토레 가문의 차남으로 장난기 많고 활력 넘치던 18살의 에지오는 배신으로 인해 아버지와 형, 동생이 처형당하고, 쫓기는 신세가 된다. 복수를 다짐한 에지오는 그 과정에서 아버지의 유지를 이어 ‘암살단’으로서 활동하기 시작하고, 점점 성장해가면서 이 일에 더 거대한 진실이 얽혀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어쌔신 크리드 : 르네상스]는 현실 파트와 에지오의 파트가 함께 진행되는 게임과 달리 오로지 에지오의 파트만 집중해서 풀어가고 있기에 그 시대의 암살자들에게 더 깊게 빠져들 수 있으면서도 ‘에지오’의 매력을 보다 진하게 느낄 수 있다.
[어쌔신 크리드]가 영화 소식으로 화제인 지금, 소설로 먼저 만나보는 건 어떨까?

 


 

[책 속으로]

그들은 함께 팔짱을 끼고 저택을 나서서 성당이 있는 방향, 피렌체 미술가들의 작업실이 모여 있는 지역으로 향했다. 베로키오와 떠오르는 샛별, 보티첼리라는 별명을 얻은 알레산드로 디 모리아노 필리페피 같은 이들의 작업실은 크고 북적였다. 조수들과 도제들이 물감을 갈고 염료를 섞느라 바삐 움직이고 있었다. 마리아는 한 작업실 앞에서 걸음을 멈추고는 문을 두드렸다. 그러자 준수하고 옷을 잘 갖춰 입은, 단정하지만 운동선수 같은 체격에 짙은 갈색 머리와 턱수염이 난 젊은이가 곧바로 문 을 열었다. 그는 에지오보다 예닐곱 살 정도 위로 보였다.
“마돈나 아디토레! 어서 오십시오!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레오나르도! 본조르노.”
두 사람은 형식적인 키스로 인사를 나눴다. 이 화가는 어머니와 잘 아는 사이라고 에지오는 짐작했고, 자연스레 풍기는 그의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다.
“이 아이가 내 아들, 에지오랍니다.”
마리아의 말에 화가는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라고 하네. 만나서 영광이네, 시뇨레.”
“처음 뵙겠습니다, 마에스트로.”
“그렇게 부를 정도는 아니야, 아직은.” 레오나르도가 웃으며 말했다. — p.47

올리버 보든 저

런던의 로열 코트 씨어터, 아트 카운슬에서 배우와 감독으로, BBC와 TV-am에서 작가 및 프로듀서로 일하다가 전업 작가가 되었다. 1984년 작가로 데뷔한 이후, 전기 3편을 포함해 고대 및 현대 역사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35권 이상의 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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