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일까?

아픔이 뒤바뀐 두 남녀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
사랑하는 사람은 서로의 도플갱어!

 
 

안재경 저/2014년 08월/312p/12,000원

네이버 인기 웹툰 『사랑일까?』의 소설판!
매달 200만 조회수의 가슴 설레는 사랑 이야기!

소설 『사랑일까?』는 웹툰에서 못다한 숨겨진 이야기와 더불어 각 인물의 관찰자 시점에서 바라보는 내적 갈등을 심도 있게 다루고 있다. 서로의 통증이 뒤바뀐 두 사람과, 그들을 둘러싼 주변 인물들을 통해 ‘사랑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하지만 지웅과 두경처럼 서로의 아픔을 물리적으로 느끼지 않더라도, 세상의 모든 연인들은 서로의 아픔을 공유하고 있는지 모른다. 어쩌면 사랑에 관한 가장 단순한 정의는 그런 게 아닐까. 네가 아프면 내가 아픈 것.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은 아픔에 관해 서로의 도플갱어다. 지웅과 두경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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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전직 모델이자 성공한 의류쇼핑몰의 사장이며, 영화배우 데뷔까지 앞두고 있는 지웅. 외모면 외모, 경제력이면 경제력, 뭐 하나 빠질 게 없는 지웅에게 시련이 닥쳤다. 어떤 여자의 신체적 고통을 대신 느끼게 된 것. 게다가 그 여자는 툭하면 넘어지고 자빠져서 온몸에 멍 자국이 가실 날이 없는 덜렁이다. 생리통부터 온갖 상해로 인한 통증까지, 그녀가 아파야 할 때 지웅이 대신 아프다. 그녀가 넘어지거나, 문에 손을 찧거나, 어딘가에 부딪치거나…… 그녀에게 닥친 그 모든 불운의 결과는 온전히 지웅의 몫인 것이다. 내가 저 여자 대신 아프다. 어떻게 이런 일이?

 

서른이 넘도록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던 두경은 어렵사리 잡지사의 인턴 기자로 취직하면서 지웅을 인터뷰하게 된다. 하지만 첫 만남은 그야말로 악연 중의 악연. 다시는 저 왕재수와 만날 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두경은 단골 만홧가게에서 우연히 지웅과 마주치게 된다. 그 자리에서 영문도 모른 채 지웅에게 뺨을 맞는 두경, 두경의 뺨을 때린 뒤 자신의 뺨을 잡고 쓰러지는 지웅. 이게 무슨 황당한 시추에이션? 집으로 돌아온 두경은 화가 나서 씩씩거리다 이상한 사실을 깨닫는다. 그렇게 세게 맞았는데, 빨갛게 달아오른 뺨은 전혀 아프지 않다.
만홧가게 사건을 계기로, 지웅은 두경의 통증을 자신이 대신 느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하지만 지웅은 아직 두경을 믿을 수 없다. 두경의 고통이 지웅에게 왔다는 것을 알면 두경이 그것을 어떻게 악용할지 모르는 일. 그래서 지웅은 그 사실을 두경에게 알리는 대신 두경을 자신의 매니저로 고용하고, 잡지사에서 잘린 일로 궁지에 몰려 있던 두경은 그 제안을 받아들인다. 두경을 옆에 두고 이 사건의 원인을 찾으려는 지웅, 지웅의 속마음도 모른 채 그의 호의에 서서히 마음을 열어가는 두경.

 

지웅은 두경과 함께 하면서 자신이 갖고 있던 마음의 고통을 두경이 대신 느끼고 있다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된다. 옛 애인인 별이 자살로 생을 마감한 뒤, 지웅은 여전히 그녀에게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제 별이 떠오르는 순간에 눈물을 흘리는 사람은 지웅이 아니라 두경이다. 서로의 아픔을 대신하게 된 두 사람, 꼬여버린 인연. 이 위험한 관계의 끝은 어떻게 될까?

안재경 저

원저: 남지은
세종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과에 입학하여 2002년 6월 「영점프」에 단편 로 데뷔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 웹툰 , 등이 있으며, , , , , 스토리를 담당했다. 결혼 후 남편 김인호 작가와 공동 작업을 하고 있으며, 네 명의 아이를 키우는 열혈 엄마 작가이다.

원저: 김인호
세종대학교에서 만화애니메이션을 전공하고, 2003년 4월 「영점프」 인디존 코너의 를 통해 만화가로 데뷔했다. 단행본 , 웹툰 , , , 등을 그리고 썼다. 또한 , 그림 작업을 했으며, 아내 남지은 작가와 여러 작품을 함께하고 있다.

지음: 안재경
2006년 계간 문학지에 단편을 발표하며 등단했고, 2009년 서울문화재단 `젊은 예술가 지원금`을 받았다. 장편 소설 1권과 단편 소설집 1권을 출간했고, ‘안재경’이라는 필명으로 에세이와 드라마 소설 『청담동 엘리스(상, 하)』, 『학교 2013-1, 2013-2』 등을 포함한 다양한 작품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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